[스위스 교환학생] 스위스 언어

1. 스위스 언어

스위스 공용어로는 총 4가지 입니다.

 

- swiss german

- 프랑스어

- 이탈리아어

- 조금의 오스트리아어

 

스위스 위치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즉 스위스 지역마다 옆에 가까이 붙어 있는 나라가 어디냐에 따라 그 나라의 언어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중에서도 swiss german이 제일 많이 쓰이고 그 다음이 프랑스어 입니다.

Swiss German 라고 하는 이유는 흔히 아는 독일어와는 다르게 스위스만의 고유의 방언입니다. 제 독일 친구는 Swiss German 알아듣기 힘들다 하네요. 약간 제주도 방언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대로 스위스 사람들은 어차피 학교에서는 정석 독일어로 배우기 때문에 정석 독일어도 잘 합니다.

2. 어떤 언어를 배우고 가야하나?

저는 영어 외에는 그 어떤 언어도 배우지 않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잘 살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독일어를 알고 가면 더 많은 기회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든 그 나라의 모국어를 하면 더 좋은 기회들이 생기는 법이니까요)

 

예를 들자면 교환학생 가서 동아리를 들어서 친구를 사귀고 싶다 하더라도 독일어를 못하면 동아리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대화가 안되니 힘들겠죠? 무엇보다도 많은 수업들이 독일어입니다.

컴퓨터과학과인 저는 학부 수업 중에는 영어로 진행되는 전공 수업이 아예 없어서 컴과 석사 수업들 듣던지 아니면 타 학과 (경영학과)의 영어로 진행되는 학부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석사 수업을 시도 해봤는데 잘 생각해 보세요.... 말그대로 석사 수업입니다.... 정말 쉽지가 않아요 과제도 많고.... 그리고 아무리 영어를 한다고 해도 영어 수업?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시 1년의 기회가 생긴다면 제대로 독일어라도 배우고 갈 것 같습니다. 로잔공대 쪽의 교환학생이시라면 프랑스어 추천..!!

 

영어 외에는 아무나라 언어도 못하는 저는 그냥 살면서 알게되는 몇가지 단어들 말고는 아직도 아는 게 없습니다. 그래도 살만 하다는 점 저는 독일어 몰라도 매우 즐거운 1년 이었습니다.

 

스위스 사람들에게 영어로 말 걸어서 못알아듣거나 못하시는 분은 거의 못봤어요!!

3. Merci or Danke?

스위스 살면서 '감사합니다'를 제일 많이 쓰는 단어 중 하나였는데 조금 신기한게 독일어권 스위스여도 뭔가 '감사합니다' 만큼은 merci(프랑스어) 를 좀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써도 사실 문제는 안되지만 merci 말이 조금 더 이쁜 것 같아서 저도 merci 를 제일 많이 썼습니다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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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BLS 기차 사진으로 마무리 <3